[edaily 김호준기자] 코스닥시장이 490선에 안착했다. 거래소시장은 급등 이후 조정을 받았지만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해 오전 한덕수 전 국무조정실장이 부총리 겸 재경경제부 장관에 임명됐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커졌다. 이헌재 전 부총리의 벤처활성화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25포인트(+0.66%) 상승한 493.99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7236만주와 1조177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15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1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억원 순매도로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줄기세포 관련주가 오랜만에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줄기세포 관련 연구업체인 파미셀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경색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식약청에 임상시험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투자회사인
산성피앤씨(01610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마크로젠과 안국약품, 조아제약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바이오주도 덩달아 급등세를 보였다. 이지바이오와 인바이오넷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엔바이오테크와 코미팜도 코바이오텍도 급등세를 시현했다.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관련주 등 다른 테마주는 비교적 잠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다음과 CJ인터넷이 사업제휴를 통해 검색과 게임 서비스의 플랫폼을 공유키로 했다고 밝힘에 따라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과 CJ홈쇼핑, LG홈쇼핑, 동서, LG마이크론, 파라다이스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현진소재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풍력발전용 부품인 메인샤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외자유치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탈피한 한국정보통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2개를 포함해 48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3개를 포함해 345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