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다음(3만3500원, +7.20%) = 일반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다음은 코스닥시장이 8일만에 조정 양상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장초반 급등, 줄곧 강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일반인의 매매공방 반영되며 전날의 5배 정도인 334만주를 웃돌았다.
오전장에는 다음이 인터넷 3인방 동료인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를 상승 대열에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새롬기술은 강보합, 한글과컴퓨터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통신주 등으로 유입됐던 매수세가 인터넷주로 순환되면서 다음이 특히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데일리를 통해 다음이 고성장 인터넷 쇼핑몰 사업으로 V자형의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에서 "매수(Buy)"로 두단계 상향 조정했다. 적정가는 3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한국아스텐(1만7650원, +7.29%)= 한국아스텐이 전날 주총에서 타이거풀스아이를 합병키로 승인한데 이어 타이거풀스가 영국 VCI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조인식을 가진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아스텐은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 상승폭을 꾸준히 늘리면서 장 후반 들어서는 상한가인 1만8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국아스텐은 전날 임시주총을 통해 타이거풀스아이 합병건을 승인했다. 일부 주주들(60만여주)이 60만여주 정도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이날 한국아스텐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매수청구가격인 1만6695원을 웃돌자 한국아스텐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는 더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전일 종가는 1만6450원으로 매수청구가를 밑돌았었다.
이와함께 타이거풀스가 영국의 빅터챈들러 인터내셔널(VCI)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사실이 주가상승을 뒷받침해줬다. 합작법인 설립 사실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이날 조인식을 가짐으로써 특히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VCI는 세계 3대 스포츠게임 회사이며 스포츠 게임사업 및 레이싱분야에서 50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업체다. 이번 합작법인은 스포츠게임 전문 포털업체인 타이거풀스아이(TIGER POOLS i)의 마케팅 서비스 및 운영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유무선 인터넷과 첨단 텔레서비스 등을 이용,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아라리온(6600원, ↓890원)= 해외 신주인수권사채(BW) 1200만달러 발행을 결의했으나 정작 주가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3일째 하락세.
아라리온은 이날 약세로 출발, 해외 증권 발행 소식에 잠깐 강보합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매물이 출회하며 급락했다. 결국 장 마감 직전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아라리온 관계자는 "이번 해외 BW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단기성 부채를 상환하고 ETRI와 공동으로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테러사태 이후 해외증권시장이 얼어붙은 상태에서 해외 BW를 발행한다는 자체가 회사의 우량한 펀더멘탈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