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거래소 시장이 3일만에 급반등하며 480선에 복귀했다. 18일 거래소시장은 뉴욕증시의 선방과 국내 증시안정책 발표소식이 더해지며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개인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낙폭과대주들이 대거 상한가에 올라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2.7% 상승, 480선에서 시작했고 장중내내 4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개인들의 매수세가 거세지며 상승종목이 늘어났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16.17포인트(3.45%) 상승한 484.9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하루만에 480선에 복귀했다.
이틀연속 투매에 동참했던 개인들이 1516억원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반면 이틀연속 저가 매수에 가담했던 기관들은 343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들은 1114억원을 순매도해 반등을 이용 물량을 처분하는 모습이었다.
거래량은
하이닉스(00660) 거래감소로 전날보다 소폭 줄어든 6억8399만주였다. 거래대금은 1조9577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조금 증가했다.
상승종목수는 801(상한가140)개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하락종목수 47(하한가5)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빅5" 중에서는 한국통신(+4.20%) 삼성전자(+2.13%)가 선전했고 SK텔레콤(+0.24%) 포항제철(+0.48%) 한국전력(+0.50%)은 강보합으로 시장평균에 못미쳤다.
연이틀 10%대의 폭락세를 보였던 기계업종(+11.97%)가장 힘있게 튀어올랐다. 두산중공업 현대에리베이터 대우종합기계 STX(구 쌍용중공업)등 기계업종 대표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계업종의 급반등을 이끌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종(+10.39%)은 현대건설 삼환건설 삼환까뮤 삼호 동부건설 범양건설 벽산건설 등이 일제히 상한가에 진입하며 상승 반전했다. 증시안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업종도 9.76% 상승했다. 미테러의 직접적 피해업종으로 분류되며 6일동안 36.26%나 급락했던 운수창고업종도 6.31% 올랐다.
대우차 협상타결이 임박하면서 대우관련주들의 상승이 주목을 끌었다. 대우차판매 대우종합기계 대우전자 대우통신 대우인터내셔날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우건설(+12.77%) 대우증권(+9.76%) 대우조선(+6.5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대우차 부품업체인 삼립정공 평화산업도 협상타결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에 진입했다.
지난 5일동안 상한가 1번과 하한가 4번이라는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였던 하이닉스는 사흘만에 다시 상한가에 진입했다. 대한항공은 새벽 미 항공업종의 폭락여파에도 불구 막판 반등에 성공, 2.34% 상승해 4일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미국시장에서 전쟁임박과 관련 군납업체들이 급등한데 힘입어 대우통신과 풍산 등 국내 군납관련업체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반면 금호석유(+1.28%) 한국석유(-5.37%) 미창석유(-0.88%) S-oil(+0.37%) 등 최근 급등했던 석유관련주들은 유가폭등이 진정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LG투자증권 황창중팀장은 "일단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며 급락고리를 끊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1차적으로 500선에서 저항이 예상되며 이번주 후반까지는 아프칸전쟁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므로 단기적으로 500선을 고점으로 한 박스권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