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준석, 날 좀 가르쳐달라…與만드는 데 공 커”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
홍준표 사면 반대 "겸허히 받아"
영남 중진 수도권 출마에 "거명한 적 없어"
  • 등록 2023-11-01 오전 10:06:06

    수정 2023-11-01 오전 10:06:06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좀 만나서 듣고 싶다. 제 주장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조언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뉴스1)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당을 만드는 데 공이 큰 걸로 알고 있고 선거 때 잘 도와주셨다. 앞으로 좀 도와 달라, 저를 좀 가르쳐 달라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1호 혁신안인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에 반발한 데 대해 “홍 시장이 ‘무슨 사면이냐 그런 자격도 법도 아니다’라 하는데 맞다.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영남 스타 중진’이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그는 “누구 이름을 거명한 적이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영남권 의원들의 반발과 관련해선 “서운하면 제가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미안하고 힘들게 해서. 그러나 우리 같이 헤쳐 나갑시다’라 하겠다”고 답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희생을 요구하려면 혁신위원들부터 희생을 선언하고 내려놓아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우리가 무슨 감투를 썼나. 몇 년씩 국가에서 월급을 받나”라며 “우리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기회를 좀 주소”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내린 조치들을 취하하면 된다”며 “징계 취소가 더 적절한데 외부로 나갔을 때는 전체를 포용하고 용서한다고 해서 사면이라는 말을 썼다”고 했다.

아울러 인 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또는 면책특권 폐지를 논의 중이라며 “지역구 다선 제한, 국회의원 정원 감축 등의 제안도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두 번째 혁신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떻게 정치인들이 희생을 보일 건가, 내려놓을 건가, 국회에서 투표해야만 검찰에 넘어가는 것(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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