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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올 1분기 폭증했던 내국인의 출국자 수 수준이 2분기에도 유지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부시스템에 따르면 2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495만2000명을 기록, 1분기(497만9000명) 대비 0.5%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는 학기 중이다보니 내국인 출국자 수가 조금 줄긴 했지만, 1분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해외 직접구매의 경우 중국 쪽 온라인 쇼핑이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의 증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2019년 수준에 근접한 정도까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8년 분기 평균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약 48억달러이고, 2019년 분기 평균은 47억8000만달러 수준이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35억7000만달러 사용돼 지난 1분기(34억9900만달러)보다 2.0% 증가했다. 반면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10억6300만달러, 1200만달러로 1분기(10억8900만달러, 1300만달러) 대비 2.4%, 5.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