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 개소 예정인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활용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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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GBC는 사우디 투자부(MISA)와 적극적인 협업으로 사우디 내 법인설립, 투자허가 획득 등 혜택을 제공한다. 사우디 투자부 전담직원 지정을 통해 입주기업이 사우디 정부의 허가를 받기 위한 전용 소통채널도 구축한다.
특히 리야드GBC 추천서를 통해 기업가 투자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가 투자허가는 사우디 투자부가 딥테크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자국 유치를 위해 신규 도입한 투자 허가로 일반 투자허가 대비 유지비용이 20% 수준이다.
리야드GBC는 최대한 많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한다. 사우디 진출기업의 사무공간 외에도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출장 시 네트워킹 및 협업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도 무료로 활용 가능하다. 리야드GBC 입주기업의 현지정착 지원 및 투자유치를 위해 한-사우디 공동펀드와 연계해 투자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리야드GBC 입주 희망기업은 오는 9월 8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사우디 정부는 탈석유시대 산업 다각화를 위해 대한민국 혁신 중소·벤처·스타트업의 유치와 협력에 매우 적극적”이라며 “리야드GBC가 사우디 내 투자수요와 혁신 K스타트업·벤처 간 매칭을 지원하는 최적의 플랫폼으로서 사우디 내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위한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