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환경문제에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 하반기부터 거리 현수막을 이용한 홍보 활동을 폐지한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중앙선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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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홍보 수단인 현수막은 재활용이 어렵고, 폐기 시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등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일반적인 정책 홍보 현수막(16종 1만 9500여매, 2020년 기준) 게시를 올 하반기부터 중단한다.
다만 투표소 안내 등 유권자의 선거권 행사에 꼭 필요한 현수막은 계속 유지한다.
아울러 현수막 홍보 중단으로 정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광판, 재활용 가능한 인쇄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의 알 권리를 적극 보장할 계획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정책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가기관으로서 환경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