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과 관련해 백신과 인과성이 밝혀지지 않은 사례들이 마치 백신 때문인 것처럼 보도되거나 알려지고 있는 점을 경계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지난해 독감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에서도 접종 후 단순 발생 사례가 반복되면서 하루 1~2건이었던 이상반응 신고가 100건 이상으로 늘어난 바 있다”며 “이런 보도가 반복되면 불안이 가중되고 접종 의사가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논란이 되는 이상반응은 바로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다 보니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반장은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만 2100만명이 맞았고 여러 국가에서 접종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부작용이 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전문가들이 이상반응에 대해 검증하며 인과성을 밝히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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