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채용시장 ‘후끈’…크래프톤, 700명 모집

크래프톤, ‘개발직 초봉 6000만원’ 채용 시장 진입
게임빌-컴투스도 대규모 진행 진행
넥슨, 지난달 수시에 이어 공개채용도 예고
엔씨, 최대 1500만원 학자금 상환까지 내걸어
  • 등록 2021-04-15 오전 11:47:39

    수정 2021-04-15 오전 11:47:39

크래프톤 홈페이지 갈무리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 채용시장이 달아올랐다. 크래프톤이 역대 최대 규모인 700명 인재 모집을 알렸다. 개발직 초봉 6000만원 발표로 화제를 모은 기업이다. 게임빌과 컴투스가 이미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넥슨이 지난달부터 수시채용을 알렸고 상반기 중 공개채용도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는 1500만원까지 학자금 상환 당근책까지 내건 상황이다.

15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올해 700명 규모의 신입 및 경력 직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내부 시스템을 갖추고 4월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 기회를 연다.

오는 26일부터 크래프톤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다양한 분야의 경력직 사원도 수시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PD ▲테크 ▲아트 ▲챌린저스실 ▲UX/UI ▲IT 인프라 ▲AI ▲사업 ▲지원조직 등 전 부문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군별 테스트> 실무 인터뷰> 경영진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마감은 5월9일이며, 최종 발표는 6월말이다. 합격자들은 7월1일부터 크래프톤의 일원이 된다.

앞서 크래프톤은 본인이 직접 제작하고 싶은 게임을 기획, 개발할 수 있는 ‘챌린저스실’을 신설한 바 있다. 신규 입사자들에게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의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챌린저스실을 통해 입사한 구성원들은 1인 또는 자율적으로 구성한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개발한다. 기획, 아트, 기술 분야의 사내 제작 리더들이 프로토타입 개발에 필요한 의견을 제공한다. 구성원이 자유롭게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프로토타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소프트론칭도 지원한다. 공식화가 결정된 프로젝트의 경우, 핵심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리소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연구팀도 수시 모집한다. 연구팀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분야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NPC(Non-Player Character) 및 가상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대규모 인재 영입을 통해 독립스튜디오의 제작 역량 강화는 물론, 새로운 기술 영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IP 사업을 확장하여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의 실행을 본격화하고자 한다”라며 “새로 합류하게 될 구성원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인재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크래프톤만의 전문가 양성과정 및 업무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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