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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 10일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었다고 11일 발표했다. 내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은 올해 대비 1조 6897억원(21.5%)가 증액된 9조 539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약 1832억 원 증액됐다. △미래환경산업펀드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 △비점오염저감사업 등 약 170억원이 감액됐고 △전기차 보급사업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응사업 △하수관로 정비 및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 등 약 2002억원이 증액됐다.
먼저 정부는 △감축효과가 검증된 사업 △법령이행 지원 사업 및 △영세 사업자 지원 사업의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자부담 완화 등을 추진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2021년까지 11만 6000t 저감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을 시작으로 불거진 붉은 수돗물 사태를 막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화학 물질·제품 안전관리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 유해성 정보를 생산·지원하고 등록·승인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한 예산과 전국의 방치·불법투기·불법수출 폐기물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한 예산도 확대해 사업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