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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비전을 공개했다. 순수 전기차인 ‘더 뉴 EQC’를 포함해 최대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더 뉴 EQC과 함께 충전 서비스 도입에도 힘쓴다. 더 뉴 EQC 구매 고객에게는 통합형 충전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차지’를 제공한다. 전국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멤버십 및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1:1 컨설팅 서비스 ‘EQ 컨시어지’, 인접한 공용 충전소 위치 및 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앱 ‘메르데세스 미’와 EQ 환경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이용도 가능하다.
아울러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더 뉴 A-클래스 세단·더 뉴 GLE·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등 전 라인업에 걸쳐 30여개 이상의 새로운 트림을 추가적으로 선보인다.
나아가 30분 만에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상반기 내 350억 원 규모의 부품물류센터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부품공급도 좀더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벤츠는 작년 한해동안 7만798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벤츠 승용 부문에서 전세계 5위 시장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고객서비스에도 공들여 왔다. 작년 말 기준 54개의 공식 전시장, 6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21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 1100여 개의 워크베이를 갖추며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확보했다. 차량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이같은 투자에 힘입어 연평균 서비스 예약 대기일은 1.6일로 전년 대비 36% 단축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만족에 최선을 다해 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수입차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