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에 항거하고 ‘우리가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육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제작을 위해 지난해 2월 전 장병을 대상으로 소재 공모를 가졌다. 총 300여 편의 응모 소재 중에서 독립군과 광복군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군인정신을 잇는 신흥무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탄탄한 연기력과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을 최고의 캐스팅으로 주목받는다. 배우 지창욱은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서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을 맡는다. 배우 강하늘은 신흥무관학교에서 훌륭한 독립군으로 성장하는 ‘팔도’를 연기한다. 성규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장군 ‘지청천’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홍범도 부대 나팔수를 꿈꾸는 독립군 ‘나팔’ 역에는 배우 이태은이 출연한다. 마적단에게 가족을 잃고 살아가다 신흥무관학교에서 활약하는 ‘혜란’ 역은 배우 임찬민이 맡는다. 그 외 ‘이회영’ 역에 이정열, ‘이상룡’ 역에 남민우, ‘이은숙’ 역에 오진영, ‘이완용’ 역에 김태문, ‘데라우치’ 역에 진상현 등 총 39명의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국내 최정상 창작진의 만남은 작품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사춘기’, ‘마마 돈 크라이’ 등을 탄생시킨 작가 이희준이 이번 공연의 극작과 작사를 맡아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선보인다.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트레이스 유’ 등의 작품에서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관객을 사로잡은 박정아 작곡가는 웅장하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극의 감동을 배가한다.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활기찬 에너지를 가득 담은 음악은 작품에 독특한 색깔을 부여하며 극의 집중도를 높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