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5만원짜리 현금이 오가는 걸 본인이 페이스북에 생중계했는데 그걸 문제제기한 것을 네거티브라고 하고 거꾸로 저를 법적 조치 하겠다는 것은 폭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의 과거 행적을 관심 있게 본 뒤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거짓, 폭력을 많이 동원하는구나 하는 의심을 갖게 됐다”며 “돈과 관련해 현장에서 벌어진 것을 물어보는 게 왜 네거티브냐”고 따졌다.
남 후보는 이른바 ‘형수 욕설 파일’ 공개의 법적 문제와 관련해 “고소·고발 좋아하는 이 후보가 법적 조치를 안 한다”며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무서워하는 거다. 형님의 정신병원 입원 등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같은 방송에 나와 “네거티브, 흑색선전, 거짓말 이런 것들은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중대 범죄행위”라며 “선거 후 결과와 관계없이 명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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