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 2017]"환율에 주목…1100원 밑돌면 ETF 사세요"

레버리지ETF 통해 환율상승 두배 차익 노려
안정성향 투자자는 달러예금 가입
  • 등록 2017-05-26 오전 11:33:55

    수정 2017-05-26 오전 11:33:5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환율이 1100원 밑으로 떨어지면 환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용원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는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서울’ 행사에서 환율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20원선에 머물고 있다. 만일 환율이 1100원선 밑으로 떨어진다면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환율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달러 저가매수에 나설만 하다는 것이다. 수출 중심인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하면 수출기업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서 전문가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는 환율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되는 ETF 중에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를 사면 환율이 오를때 두배 수익을 안겨준다. 그는 “공격적인 투자자라도 환에 직접 투자하는 FX투자보다는 거래가 편한 ETF로 하되 두 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투자자의 경우 달러예금을 권했다. 은행에서 달러예금 통장 만들어 달러 환전해 넣어두는 것이다. 환율이 오르면 환차익을 누릴 수 있다.

서 전문가는 “예금 자체는 안전자산이지만 환율이 떨어지면 환차손이 생길 수 있다”며 “환율 하락하면 해외 여행 가서 달러 쓰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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