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는(FT)는 화이자가 앨러건과 인수 예비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안 리드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브렌트 손더스 앨러건 회장이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는 올해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세계 1위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가 경쟁사 사브밀러를 10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거래다.
화이자가 앨러건 인수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다. 앨러건은 법인세가 낮은 아일린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작년 앨러건은 작년 4.8%의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 반면 화이자는 수익의 25.5%를 법인세로 냈다. 화이자는 작년 비슷한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하려다 퇴짜를 맞았다.
하지만 아직 양측의 논의가 초기 단계로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높은 인수합병 가격과 합병과정에서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내부의 반발 등도 걸림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