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4분기 매출은 22조719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0.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8319억원으로 젼년 동기대비 11.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1%로 전년에 비해 2%포인트 감소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조531억원, 1조89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6%, 5.5% 각각 줄었다.
현대차는 “4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은 급격한 원화 강세 등 환율 변동 요인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작년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4년 연속 성장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환율 변동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실적이 다소 주춤해져 예년보다 성장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대수 증가에 따라 판관비도 증가해 전년대비 1.8% 증가한 11조6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질적성장 추진에 따른 마케팅 관련 비용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감소한 13.1%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8조436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0%로 두자릿수를 나타냈지만 전년에 비해선 0.3% 포인트 감소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1조6051억원과 9조5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1.1%, 11.7% 각각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441만357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8.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시장에서는 경기 상황과 맞물린 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요가 감소한 데다 노사협상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한 66만7496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124만3763대, 해외생산 판매분 249만9098대를 합한 총 374만2천861대를 판매해, 전년에 비해 8.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46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관련기사 ◀
☞현대차, 4분기 영업익 1조8319억.. 전년비 11%↓
☞일본車, 지난해 중국 신차 점유율 10년만에 20% 밑돌아
☞[특징주]현대차, 4분기 실적 감소 우려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