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현대그룹 인수자금 문제 투명히 밝혀야"

"채권단, 매수자 자율적으로 해결해야"(종합)
"금융규제-경쟁력 강화 접점 찾아야"
  • 등록 2010-12-07 오후 3:24:48

    수정 2010-12-07 오후 3:24:48

[이데일리 정영효 이준기 기자]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7일 현대그룹의 현대건설(000720) 인수자금 의혹과 관련, "투명하게 밝힐 것은 밝히고 넘어가야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G20 서울회의의 의의와 시사점` 심포지엄 기조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금 문제는) 채권단과 매수자 등 당사자 간에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금융감독원장으로 `금호` 때문에 고심을 많이 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안된다"며 "당사자간 투명한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11·11 옵션 만기일` 사태와 관련, 도이치증권 홍콩지점에 검사역을 파견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 문제를 취급한 사람들을 만나야 하지 않나"라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파견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원장은 이날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와 같이 금융부문의 GDP 기여도가 낮은 경우 경직된 규제강화가 금융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제약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금융규제 강화와 금융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정책적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규제 강화와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정책적 접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국가간, 권역간 규제강도 및 이행속도의 차이로 생길 수 있는 규제회피 가능성과 규제 사각지대에 대한 선제적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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