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주와 와이브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정부의 백열구 퇴출 추진 소식으로 강세를 이어온 LED 관련주는 조정을 받았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 0.43% 오른 340.3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까지 사흘연속 오른데 따른 부담과 뉴욕증시의 약세 여파로 보합권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억원과 4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이틀째 사자에 나서면서 8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브로드밴드(033630)와 태웅(044490)이 나란히 1%가량 오르며 장을 마쳤다. 메가스터디와 키움증권, 태광, 서울반도체 등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KT가 와이브로폰을 개발한다는 소식으로 와이브로 관련주가 급등했다. 기산텔레콤(03546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서화정보통신과 케이엠더블유 등도 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백열구 퇴출 추진 소식으로 강세를 이어온 LED 관련주는 조정을 받았다. 루미마이크로(082800)는 3.02% 내린 1605원을 기록했고, 대진디엠피와 서울반도체 등도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로 진입하면서 여행주가 동반 급등했다. 하나투어(039130)를 비롯해 모두투어와 세계투어, 자유투어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레드캡투어도 3%가량 올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3원 하락한 1292원으로 마감했다.
3노드디지탈(900010)은 무상증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묻지마 급등세`를 보이던 온누리에어(036280)는 이날 급락세로 전환하며, 7%이상 떨어졌다. 온누리에어는 유상증자 성공 및 신약개발업체 뉴켐진 인수로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관리종목 지정과 합병철회로 하한가까지 갔던 스카이뉴팜은 닷새만에 반등했다. 스카이뉴팜은 이날 8.3% 오른 1565원에 장을 마쳤다. 스카이뉴팜은 지난 15일 마감 후 매출액 30억원 미만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으로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내년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5162만주, 거래대금은 1조4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4개를 포함해 4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44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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