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 LED 생산 내년 1월부터 본격화

내년 7월부터 LED용 칩.웨이퍼 양산체제 돌입
현재 월 26~27억 매출..내년 연간 500억 매출 기대
2008년 매출 2000억. 영업이익 250억 목표
  • 등록 2007-10-31 오후 5:32:28

    수정 2007-10-31 오후 5:32:28

[이데일리 임종윤기자]휴대폰용 부품업체에서 올해 중반 LED 생산업체로 변신한 에피밸리(068630)(구 성일텔레콤)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LED 양산에 들어간다.

조주환 에피밸리 대표는 31일 경제 재테크 전문채널 이데일리TV의 "3시의 경제현장"에 출연,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도 광주와 성남에 있는 LED 생산라인을 구미 본사로 이전을 완료한 뒤 7월부터는 LED용 칩과 웨이퍼의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LED용 칩이 내년 3월부터 먼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LED용 웨이퍼 라인은 7월까지 이전 작업이 마무리돼 월 1억개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작년까지만 해도 월 10억 수준이었던 월 매출이 하반기들어 월 26억~27억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추가 설비투자 없이도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증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내년부터는 LED 제품의 매출이 월 40억원 이상씩 나올 것으로 보여 연간 500억 수준의 매출과 1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조 대표는 LED시장이 매년 15% 이상 성장할 정도로 급속하게 크고 있는 시장이어서 중기적으로는 구미공장의 생산규모를 월 2억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실적과 관련, "올해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약 20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LED와 기존 사업인 통신사업부문, 또 새로운 사업인 셋톱박스 부문의 매출 발생 등의 영향으로 2000억원의 매출과 250억원 규모의 이익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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