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운용 `파생상품·중국펀드에서 진주 찾는다`

  • 등록 2007-07-31 오후 4:03:55

    수정 2007-07-31 오후 4:03:55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동부자산운용은 31일 "중국과 파생상품펀드에서 진주를 찾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동직 동부운용 대표이사(사진)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5년후 국내운용사중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형 운용사로는 드물에 이같은 자리를 마련해 미래 성장 계획을 밝혔다.

한 대표는 동부운용의 대표적인 파생상품펀드인 `델타펀드`와 같이 파생상품 운용능력을 갖추고 성과를 내고 있는 상품이 드물다고 자랑했다.

`델타펀드`는 주식시장이 일정수준 이상 하락한 적이 없을 경우 원금보존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지수 수준에 따른 운용수익 예측이 가능한 펀드다. 제한된 위험안에서 운용되고, ELS펀드 대비 구조변경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특정 기초자산에 금융공학을 반영하는 투자기법으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파생상품 운용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가 조정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 `델타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운용은 해외지역 중 장기적으로 중국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하고, 중국투자펀드에 주력하고 있다. `동부차이나펀드`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1년 수익률 102.45% 수익을 달성했고, 설장액도 1150억원에 달하고 있다.

동부운용은 지난 1997년 설립돼 10년이 넘었지만 외형상 하위권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동부차이나주식형펀드와 국내 성장형펀드인 `더클래식주식형`, `진주찾기주식형` 등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더클래식`과 `진주찾기`는 `마법의 성`이란 노래로 유명한 가수 겸 애널리스트인 김광진 조사분석팀장이 운용해 더욱 잘 알려졌다.

김광진 팀장은 "더클래식은 지난 2005년, 진주찾기는 작년에 설정된 이후 안정적인 초과수익률을 내도록 구성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업종 비중을 유지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도록 하고 있어 국내 주식형펀드중 1등 수익률을 내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상위권으로 진입하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을 경쟁자로 생각하고, 한국밸류운용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펀드평가사가 발표한 `주식형 톱 운용사` 순위에서 1위 한국밸류운용에 이어 동부운용이 2위에 오른 바 있다.

동부운용은 향후 금융섹터펀드를 출시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금융섹터가 향후 국내 증시 성장을 주도하는 산업이 될 것으로 보고, 금융주가 코스피 성장률을 아웃퍼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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