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쇼크`로 중소형주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대형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 특히 연말 기관·프로그램 장세와 맞물리며 상승세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수급 외에 별다른 모멘텀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조정 압력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연사흘째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수는 1350선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외국인이 나흘째 차익실현을 이어갔지만 기관이 사흘째 사자에 나서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대형주 위주로 오르면서 지수 오름폭에 비해 상승 종목수는 적었다.
코스닥도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이 매물을 잘 소화해냈다. 줄기세포주들이 `황우석 쇼크`에서 벗어나며 기사회생한 반면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분식회계 발표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환율은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달러/엔 환율이 반등한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1020원 부근에서 달러 매물이 계속 출회돼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주가가 크게 오른 점도 상승 흐름을 제한했다.
▲줄기세포주들이 기사회생하면서, 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나노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고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분식회계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하루만의 상승..줄기세포株 회생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1일 한주만에 다시 5%대로 올라섰다. 건설교통부가 투신사에 맡긴 돈을 찾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약세심리가 확산됐다. 다음주 발표될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10%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소문도 함께 돌아 매수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 ☞지표금리 다시 5%대 진입..건교부 환매설
▲환율이 상승했다. 2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오른 1018.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이 117엔대로 상승하며 달러/원 반등을 유도했다. ☞환율 소폭 상승, 엔약세 제한적 반영..1018.3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