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서울아산청라병원에 대한 건축허가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청라국제도시 내 MF1블록(9만7459㎡)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9층, 연면적 16만5899㎡에 800병상 규모로 건립한다.
| 서울아산청라병원 조감도. (자료 = 인천경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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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이 병원을 지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중증 전문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지역 중증 환자의 질환별 전문치료를 위한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를 구축하고 환자 중심의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중증환자들에게 최적의 진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축물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아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는 ‘2024 IFEZ 경관어워드’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을 디자인 요소로 적극 사용해 친환경성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건축허가에 이어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착공에 필요한 법규상 나머지 인허가 절차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착공해 2029년 개원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4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대한민국 1위, 세계 22위를 차지했다. 또 분야별 세계 순위에서는 암, 소화기, 내분비, 비뇨기 4개 분야가 세계 5위권에 진입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 외에도 카이스트(KAIST)와 하버드의대(MGH) 연구소, 메디텔,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시니어헬스케어시설이 들어와 의료복합산업의 연구·개발(R&D)과 창업을 연계하는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연구와 창업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속한 착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