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활동가, 서울대병원 시위 중 폭행 혐의로 연행

서울전장연 이규식 공동대표, 병원 직원 폭행 혐의
''장애인의무고용제도'' 요구 시위 중 병원 측과 충돌
  • 등록 2024-12-31 오전 11:58:33

    수정 2024-12-31 오전 11:58:33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서울대병원 농성을 위해 내부로 진입하려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병원 직원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내부로 진입하려는 전장연과 이를 막아서는 병원 관계자의 모습. (사진=전장연 제공)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농성하겠다며 진입을 시도하던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31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30일 서울대병원이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지키지 않고 장애인이 혼자서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지 않았다며 이날부터 1월 2일까지 병원 로비에서 2박 3일간의 농성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장연 측은 이날 오전 앞서 예고한 농성에 돌입하기 위해 병원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이 진료에 방해된다며 단체를 막아서며 양측 간에 마찰이 일어났다.

전장연 측은 “병원 진입 과정 중에 진입이 전면 차단돼 충돌이 일어났다”며 “이규식 대표가 저항하다가 병원 직원과 부딪침이 있었던 걸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여부에 대해 구체적 경위를 조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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