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2570까지 밀린 코스피…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

  • 등록 2024-10-22 오전 10:03:04

    수정 2024-10-22 오전 10:03:0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2일 오전 2570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5포인트(1.32%) 내린 2570.5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2억원, 20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서 3697억원을 팔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80선을 넘어서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9원 오른 138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7월31일(장중 최고 1384.7원) 이후 처음이다. 이달 초 1300원대 초반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은 연일 급등하며 1400 원선에 다가서는 중이다.

대형주가 1.37% 하락하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1.31%, 1.05%씩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와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화학, 철강금속은 2% 밀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800원(1.36%) 내린 5만 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52주 신저가로 외국인이 30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0.42% 내린 19만 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 2.70%, 1.47%씩 빠지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요금 인상 기대에 2.35% 오르고 있고 보험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며 삼성화재(000810)가 2.29%, DB손해보험(005830)이 1.70%씩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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