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부터 데이터센터까지”…LG전자, 공간 맞춤형 냉난방공조 선봬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참가
  • 등록 2024-09-25 오전 11:00:00

    수정 2024-09-25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 2024(HARFKO·Heating,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 and Fluid Exhibition KOREA 2024)’에서 공간 맞춤형 토털 냉난방공조(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 모델이 냉방기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하프코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1989년부터 2년마다 열리며 올해 17회를 맞았다. 올해 전시 주제는 ‘냉난방공조 기술융합 미래의 큰 길’이다.

LG전자는 270㎡ 규모의 부스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공조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산업 솔루션’에는 주로 칠러를 전시했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LG전자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정속형 제품 대비 순간 피크전류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 운전이 가능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선보였다. 모터 회전축에 오일(윤활유)을 급유하는 기존 터보 냉동기와 달리 자체 개발한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해 마찰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효율을 높인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도 소개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바람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해 6가지 공간맞춤 바람을 제공하는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해, 문을 열지 않고도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이산화탄소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과 환기 시스템의 바람 움직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도록 증강현실(AR) 기류 가시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에어컨 바람이 뿜어져 나가는 방향, 오염된 공기 배출과 필터를 거친 깨끗한 공기의 유입 등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이밖에 ‘공공 솔루션’은 △휘센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 △온도·습도 제어 환기시스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Dedicated Outdoor Air System)’ 등을, ‘상업 솔루션’은 △식음료 신선 유지용 ‘콜드체인’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등 다양한 공조 제품을 전시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 맞춤형 토털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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