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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군사분야에서 AI는 단순한 모방 수준이 아니라 군사작전의 역학 자체를 바꾸고 전략가, 야전사령관, 장병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조 장관은 평가(Assessment)’, ‘적용(Application)’, ‘거버넌스의 정립(Anchoring Governance)’ 3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AI에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반영할 수 있는 민첩한 거버넌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REAIM 고위급회의는 군사적 AI에 관한 최초의 다자간 포럼으로서, 국제 사회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조 장관을 비롯해 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장관, 응 엥 헨 싱가포르 국방장관, 로즈린다 소이판 투야 케냐 국방장관, 폴 링컨 영국 국방부 사무부차관 등 공동주최국 수석대표와 90여 개 국가 정부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REAIM 고위급회의가 책임있는 AI 이용 관련 국제규범 형성에 있어 다중이해관계자간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평가하고, 이번 2024 REAIM 고위급회의를 통해 책임 있는 AI 이용을 위한 규범 및 글로벌 거버넌스 관련 논의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4 REAIM 고위급회의는 정부관계자 외에도 국제기구, 학계, 산업계, 민간인, 청년 등이 참가하는 군사 분야 AI 관련 최대 규모의 회의로 이날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90여개국 정부대표단을 포함 2000명 이상이 등록했으며, 개회식 이후 본회의, 장관급 일정, 부대 행사 등이 진행되어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이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 관련 원칙과 거버넌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