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계양구는 9월까지 작전1동과 동양동 여성안심 귀갓길에 조명형 주소정보시설 15개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물 번호판 7개, 도로명판 8개를 태양광 LED시설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 시설은 낮에 태양광으로 전력을 확충했다가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번호판·명판 글자를 빛나게 해 시민의 보행을 돕는다.
| 계양구가 설치한 조명형 주소정보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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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는 계양경찰서와 협업해 도시 환경을 바꿔 범죄 발생을 방지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의 일환으로 주소정보시설 조명을 설치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둑실길과 경인아라뱃길 인근 지역을 시작으로 매년 여성안심 귀갓길 위주로 진행했고 현재까지 53개를 설치했다. 여성안심 귀갓길은 경찰이 빌라·원룸 건물 밀집지역과 야간 도로 조도가 낮은 곳 등의 도로환경을 개선해 여성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길로 만들려고 지정한 곳이다.
계양구는 조명형 주소정보시설 사업을 통해 야간에 밝은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시인성을 개선하고 범죄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빌라 등의 사유 건물에 조명형 주소정보시설 부착 시 동의서 제출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위해 조명형 주소정보시설을 통한 셉테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