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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역대 상반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한 43만1344대를 팔았고, 이 중 제네시스가 1.9% 늘어난 3만1821대를 차지하며 성장 흐름을 보였다.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8만6460대의 차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미국에서 GM과 토요타, 포드에 이어 4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판매한 곳은 GM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한 128만173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도 반기 기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차가 24.5% 성장한 9만 466대, 기아가 8% 늘어난 6만5236대의 친환경차를 각각 판매해 총 15만5702대를 판매하면서다. 전체 판매량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9%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9만3742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5만7898대, 기아가 3만5844대를 각각 팔았다. 전기차는 60.9% 성장한 6만1883대로, 현대차가 3만2491대, 기아가 2만9392대를 각각 팔아치웠다.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77대가 판매됐다.
베스트셀링 친환경차는 전기차의 경우 제네시스 GV70 EV가 1876대, 니로 EV가 8780대 각각 꼽힌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이 2만6857대로 1위에 올랐다.
6월 한 달만 보면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13만917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4.6% 줄었다. 현대차·제네시스는 2.8% 감소한 7만3250대, 기아는 6.5% 줄어든 6만5929대를 각각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