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관공선의 변신…中企 친환경 기술 개발 지원

해수부, 퇴역관공선을 친환경 기술 실증 장비로 개조·제공
높은 해상 실증 비용, 친환경 기술 개발 中企에 부담
내년까지 6대 제공…선박배출가스 저감장치 실증 등 활용
  • 등록 2022-11-23 오전 11:35:51

    수정 2022-11-23 오전 11:35:51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해양수산부가 퇴역관공선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내년까지 총 6대의 퇴역관공선을 중소기업 기술 개발에 활용토록 제공한다.

실증드림 1호의 모습(사진 = 해수부 제공)
23일 해수부는 속초해양호를 ‘실증드림1호’로 개조해 국내 중소기업 친환경 기술과 기자재 실증에 활용토록 한다고 밝혔다. 퇴역관공선의 첫 친환경 기술 개발 지원 사례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 , 친환경선박 건조 및 친환경 기자재 활용 증가로 기술 개발 필요성은 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실증 비용이 중소기업에 벽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친환경 기자재에 대한 육상성능 시험 등은 일부 가능하나 해상 실증 지원을 위한 기반은 부재했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실증드림1호’는 484㎾급 엔진 2기와 대기오염물질 분석장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달부터 바이오디젤 연료를 일반 선박용 엔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실증하는 작업에 활용된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바이오디젤 혼합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실증하는 데 쓰인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및 석유관리원 등에서 실증작업을 총괄 진행한 뒤 시험결과를 업체 측에 제공한다.

해수부는 내년부터는 입자상물질 저감장치(DPF), 배기 재순환 장치 등 선박배출가스 저감장치, 액화석유가스(LPG) 엔진, 전기추진 및 연료전지 시스템, 친환경 방오도료 등 다양한 친환경 신기술·기자재 해상 실증에 퇴역관공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20년이 지난 관공선을 심사해 퇴역여부를 결정한 뒤 실증 기자재로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5대의 퇴역관공선을 추가로 개조·제공한다는 목표다.

정태성 해사안전국장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친환경 신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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