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공세를 취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민간 몫 개발이익 나눠먹다 들켰다”고 평가했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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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짧은 메시지를 등록했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을 지방채 발행을 통한 100% 공공개발로 추진하려다 시의회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측 반대로 무산돼 민관공동개발하게 된 과정을 담은 기사 링크와 함께였다.
이 지사는 “MB(이명박 전 대통령)국힘과 이재명이 어제 한 일”이라며 자신은 “지방채 발행,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 추진”, MB국힘은 “지방채 발행 방해로 공공개발 저지, 민간개발로 100% 민간취득 추진”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재명은 돈 한푼 안들이고 민관공동개발로 예상이익 70% 5500억 환수”, 국힘은 “민간 몫 개발이익 나눠먹다 들킴”이라고 정리했다.
국민의힘 측 주장과 달리 자신은 공공개발을 추진했고 이것이 국힘 측 반대로 무산되자 민관공동개발로 개발이익 일부를 시에 환수했다는 것이다.
또 민간개발을 고집해 개발이익을 독점하기 위한 시도야말로 국민의힘과 연루된 인사들이라는 주장도 포함된 지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