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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지난 1~3일 부천시민 1033명을 대상으로 영상문화산단 개발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응답자 중 500여명은 올 7월 공청회에 참석했던 시민이고 나머지 500여명은 상동, 신중동, 중동 거주민이다.
응답자의 80.2%인 828명은 개발사업에 찬성하고 19.8%인 205명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 이유는 부동산 가치 상승 33.6%, 양질의 일자리 창출 29.6%, 상동 상권 활성화 20.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 이유는 교통문제 40.6%, 인천 부평구의 수혜 23% 등이 꼽혔다.
시 관계자는 “영상문화산단 개발사업을 우려하는 시민, 단체 등과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겠다”며 “2개월 안에 협의체를 운영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영상문화산단 개발은 2026년까지 사업비 4조1900억원을 투입해 상동 38만3000㎡ 부지를 영상·만화·영화·뉴콘텐츠 산업 메카로 조성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이에 시는 지난 7월30일 영상문화산단 개발 공청회를 열고 이달 1~3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문자 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 시는 GS건설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의 협의체 구성을 통해 영상문화산단 개발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