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 80% 영상문화산단 개발 찬성 “부동산 가치 상승”

시민 1033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찬성 이유, 부동산 가치 상승 1위
부천시, 반대시민 의견 청취 예정
"시민단체와 협의체 구성할 것"
  • 등록 2020-09-15 오전 10:42:44

    수정 2020-09-15 오전 10:42:44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조감도. (자료 = 부천시 제공)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시민 80%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천시는 지난 1~3일 부천시민 1033명을 대상으로 영상문화산단 개발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응답자 중 500여명은 올 7월 공청회에 참석했던 시민이고 나머지 500여명은 상동, 신중동, 중동 거주민이다.

응답자의 80.2%인 828명은 개발사업에 찬성하고 19.8%인 205명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 이유는 부동산 가치 상승 33.6%, 양질의 일자리 창출 29.6%, 상동 상권 활성화 20.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 이유는 교통문제 40.6%, 인천 부평구의 수혜 23% 등이 꼽혔다.

시는 반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시민단체와의 대화창구를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영상문화산단 개발사업을 우려하는 시민, 단체 등과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겠다”며 “2개월 안에 협의체를 운영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영상문화산단 개발은 2026년까지 사업비 4조1900억원을 투입해 상동 38만3000㎡ 부지를 영상·만화·영화·뉴콘텐츠 산업 메카로 조성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시는 2018년 12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고 지난해 4월 GS건설컨소시엄을 우선협약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영상문화산단 개발과 관련해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심의’를 시의회에 요청했지만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모두 부결됐다.

이에 시는 지난 7월30일 영상문화산단 개발 공청회를 열고 이달 1~3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문자 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 시는 GS건설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의 협의체 구성을 통해 영상문화산단 개발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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