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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은 지난 4일 인도 첸나이 백호로더 공장을 찾아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지난달 5월 인도 백호로더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공장과 부지를 인수한 바 있다. 백호로더는 전방에 로더, 후방에 굴삭기를 장착해 굴삭기와 휠로더의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는 다목적 건설장비를 말한다. 인도·중동·중남미 등에서 수요가 많음 제품이다.
두산밥캣이 인수한 인도 백호로더 공장은 부지면적 8만㎡, 공장면적 1만5000㎡로 연간 약 8000대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019년 하반기 중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 소비자에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인도 내 유휴 설비를 인수해 신규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제품 생산 시점도 신규 설비 투자 대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출시 이후 5년내 인도 백호로더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톱3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며 “이번 진출이 스키드 스티어 로더(SSL)와 미니 굴삭기(MEX) 등 기존 제품들의 인도 시장 판매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해 중국 소형 건설기계 시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브랜드인 ‘어스포스(Earth Force)’를 선보이는 등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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