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고 싶은 프러포즈?

'섹스 앤 더 시티' 처럼 맞춤형 프러포즈 선호
  • 등록 2012-10-25 오후 2:18:51

    수정 2012-10-25 오후 2:18:51

영화 섹스앤더시티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영화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 크리스 노스의 맞춤형 구두 프러포즈가 미혼 여성이 뽑은 최고의 프러포즈로 선정됐다.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 여성 회원 732명을 대상으로 ‘내가 받고 싶은 영화 속 프러포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9.1%(286명)가 이같이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미혼 여성이 가장 받고 싶은 프러포즈로 선정된 영화 ‘섹스 앤 더 시티’는 구두를 사랑하는 사라제시카 파커(캐리 브래드쇼 역)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크리스 노스(미스터 빅 역)가 뉴욕의 명품 구두를 선물하며 프러포즈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설문에 따르면 영화 ‘섹스 앤 더 시티’를 최고의 프러포즈 영화로 꼽은 응답자들은 “상대자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잘 파악해 그게 맞는 맞춤형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감동”이라고 이유를 꼽았다.

‘섹스 앤 더 시티’에 뒤이어 응답자의 20.6%가 영화 ‘노팅힐’의 기자 회견 장 공개 프러포즈를 꼽았다. 공개 석상에서 만인 앞에 사랑을 고백하는 주인공 용기에 감동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밖에도 영화 ‘앙코르’의 무대 공연 위 프러포즈(14.2%), ‘프로포즈 데이’의 절벽 위 프러포즈(10.2%), ‘러브액츄얼리’의 스케치북 프러포즈(10.1%) 등도 각각 순위에 랭크 됐다.

바로연 수석 커플매니저는 “최근 방송인 하하 씨의 구청 혼인신고 프러포즈가 언론에 공개 되면서 연인들 사이에서 프러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졌다”며 “미혼 여성들은 크리스 노스처럼 상대 맞춤형 프러포즈를 가장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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