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에 K-POP 전용채널 개설(종합)

李대통령, 슈미트 구글회장 접견
  • 등록 2011-11-07 오후 5:11:04

    수정 2011-11-07 오후 5:11:04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을 접견하고 세계 정보기술(IT) 시장동향 및 발전방향, 한국과 구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과 슈미트 회장은 한국기업과 구글이 협력해 세계 IT시장에서 양자가 모두 가장 우수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미래를 향한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가 하루하루 바뀌어 가고 있다"며 "구글이 IT분야의 선두주자로 한국기업들과 어떻게 협력을 계속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정부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환경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슈미트 회장은 "한국이 매우 짧은시간에 스마트 시대를 열어서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기업이 경쟁에서 다른 나라 기업들을 앞서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한국 게임산업이 앞서가고 있고 게임산업을 통해 기술력이 발전하고 있다"며 "구글은 앞으로도 한국기업과 협력하고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미트 회장은 인터넷시장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선 개방과 글로벌 지향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하고 IT인프라와 기술이 우수한 한국과의 협력을 위해 인터넷 창업자(Start-Up)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키로 했다. 유튜브에 K-POP 전용채널을 개설하는 등 한류확산 지원에도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슈미트 회장은 유럽의 재정위기를 비롯한 세계 경제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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