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빠르면 이번 주말 발표될 저축은행 경영진단 결과를 앞두고 저축은행들의 주가가 요동을 쳤다. 주로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에 나선 저축은행들이 강세를 보였다.
15일
제일저축은행(024100)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저가 매수와 함께 자산매각 등 경영정상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솔로몬저축은행(007800)과
서울저축은행(016560)도 8~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1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고, 서울저축은행도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한 바 있다.
반면
진흥저축은행(007200)과
한국저축은행(025610)은 각각 8.32%와 6.96% 하락했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영업정지 대상 수가 적어질 듯하다"며 "유상증자 등 자본을 확충하지 못하거나 지원받을 곳이 없는 저축은행들이 곤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