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종목들은 재료 노출에 시달리며 하락 반전했다. 미국 정부가 세포치료를 보험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줄기세포주들이 나란히 올랐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52%) 오른 495.52에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올랐다. 2010년12월29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반년 만에 최장랠리다.
수급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6억원과 21억원 사자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12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068270) CJ E&M(130960) CJ오쇼핑(035760) 다음(03572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등은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소식에 승화명품건설(111610)은 상한가로 직행했고, 파라다이스(034230) iMBC(052220) 등이 수혜주로 꼽히면서 상승했다.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승화명품건설은 강원도 일대에 새로운 도로와 교량이 세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정부가 암백신 프로벤지의 보험적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올랐다. 메디포스트(078160)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이노셀(031390)과 차바이오앤(085660)도 나란히 상승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프로벤지 보험 적용 소식으로 국내에서 자가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이디씨(029480)는 121억원 사채 원리금을 미지급했다고 밝히면서 하한가로 추락했고, 큐리어스는 유상증자에 5.5% 떨어졌다.
10개 상한가 포함 456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 등 476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076만주와 1조7052억원으로 전날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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