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폴 비엔스톡 무디스 전 애널리스트가 무디스 감사부에 이의를 제기한 뒤 부당하게 해고됐다며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엔스톡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07년 12월 4일, 무디스 신용등급평가위원회에 기업실적 개선을 이유로 익스프레스 스크립트 사의 신용등급을 Ba1에서 Baa3로 상향 조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재투표를 실시했고, 이번에는 반대로 6대 1의 결과가 나와 조정이 보류됐다는 것이 비엔스톡의 주장이다. 그는 다음 날인 5일, 무디스 감사부에 회사 정책 결함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일주일 뒤인 12일 해고됐다고 밝혔다.
한편 무디스는 비엔스톡이 피네건에 대해 감사부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일주일 뒤 해고됐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무디스는 다만 그가 11월에 이미 해고가 예정돼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