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금융지주사 전환 검토 중"

  • 등록 2007-08-29 오후 6:10:58

    수정 2007-08-29 오후 6:10:58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국민은행은 29일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060000)은 또 "지주회사 전환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카드사 분사, 인수합병(M&A)를 통한 KB자산운용의 규모 확대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민은행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국민은행은 7개 자회사(KB부동산신탁 KB창업투자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 KB생명보험 KB자산운용 KB선물)와 비교했을 때 은행 비중이 99%(2006년말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어서 증권사와 보험사 등의 인수가 선행돼야만 지주사 전환이 가능한 상황이다.
 
실제로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지주사 전환 여부를 검토했으나,  여러 정황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은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었다.
 
다만, 최근 금융환경 변화로 인해 올 연말까지 지주사 전환 여부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상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연말께 지주사로의 전환을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지주사로의 전환까지는 2~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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