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2006년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준 주요 뉴스 2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에는 단연 올 한해 미국 경제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집값 하락이 선정됐다. 각종 경기전망 보고서를 `올 한해 주택경기 부진으로..`라는 서두로 장식하게 했던 이름값을 톡톡히 한 셈이다.
시장 조사기관인 무디스의 이코노미 닷컴에 따르면 내년에도 기존 주택 판매가격이 3.6%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주택경기 둔화에 쏠리는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PC업체인 HP의 이사회 정보유출 사건도 8위로 선정돼, 기업들의 추문이 미국 경제에 꽤 큰 충격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HP는 이사회 정보유출을 조사하기 위해 탐정을 고용, 도청 등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밖에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10위)과 워랜 버핏이 370억달러를 기부키로 결정한 것(12위) 등도 주요 뉴스로 소개됐다.
또한 미 연방제도준비이사회(FRB)가 17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끝에 지난 6월 금리를 5.25%로 동결한 것(7위)과 유가 상승(5위), 휘발유 값 상승(7위) 등도 미국 경제에 적잖은 파급을 미친 뉴스로 선정됐다. (아래표 참조)
AP통신 선정 올해 미국 경제 20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