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공모가의 최고액수인 2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받고 코스닥 등록에 한발 다가선 NHN 이해진공동대표의 말이다. 이해진공동대표는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브로드밴드가 이제 확산되기 시작한 일본시장에 투자를 준비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해진 공동대표는 "일본시장에 2년전부터 진출해 20명정도의 직원이 시장정보를 수집하는 차원에 머물렀지만 내년부터는 공격적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사전 작업으로 NHN은 최근 한게임저팬을 유료화하고, 네이버저팬에 일본어 검색엔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코스닥 시장이 침체된 시기에 등록을 하게 됐지만 바닥부터 시작하는 만큼 착실히 내실을 다지면서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범수 공동대표는 기술 개발에 더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NHN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같이 컨텐츠 확보보다는 사이트운영에 관련된 솔루션과 기술개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관련 기술의 아웃소싱이 단기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자체 기술개발이 유리한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또 "투자여력이 생긴 만큼 게임사업도 단순한 내용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투자할 것"이라며 "자체개발 게임과 함께 게임 퍼블리싱에 대한 투자도 늘려 다양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21일부터 이틀동안의 청약기간을 거쳐 31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