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17일 대만증시는 18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12% 상승한 6390.68포인트를 기록했다.
컴퓨터 관련 주식은 인텔의 올 1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오름세를 탔다. 주문형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3.78% 상승했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4.59% 급등했다.
마더보드업체인 아즈텍은 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으로 매수추천을 받아 3.52% 상승했다. PCB제조업체인 컴팩 매뉴팩처링은 4.84% 올랐고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전일 상승세를 이어 6.92% 상승폭을 넓혔다. 컴팔일렉트로닉스는 2.36%, 컴퓨터 부품업체인 혼하이정밀도 1.92%올랐다.
반면 D램업체은 등락이 엇갈렸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1.15%상승한 반면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탔던 난야테크롤로지은 3.10%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도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한국시각 오후 3시 36분 현재 전일대비 0.58% 상승한 1780.2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만증시와 마찬가지로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아시아는 4.29%뛰었고 최대 사운드 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도 4.88% 급등했다.
미국의 3월 산업생산이 늘어났다는 발표로 수출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해 경기민감주인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도 2.50%올랐다.
부동산업종도 전일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며 케펠랜드와 시티디벨로프먼트가 각각 3.80%와 0.80% 상승했다.
홍콩증시도 전업종이 고루 올라 강세장이 연출됐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00% 상승한 1만1004.29포인트로 전장을 마쳤다.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헨더슨랜드는 1.56%상승했다. 선홍카이프로퍼티는 2.53% 올랐고 청쿵도 2.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해양석유(CNOOC)도 국제유가 상승세와 더불어 올라 2.03% 뛰었고 홍콩 최대은행인 HSBC 홀딩스도 올라 1.42%의 상승률을 보였다.
통신주도 올라 중국최대 이동전화사인 차이나모바일은 3.40%,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도 2.04% 급등했다. 홍콩 최대 전화회사인 퍼시픽센추리사이버웍스도 0.5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