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는 신한카드, 포스페이스랩과 함께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및 예비 창업자 등의 자영업자 대상 공동 사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왼쪽)와 승영욱 포스페이스랩 대표(가운데), 김남준 신한카드 멀티파이낸스 그룹장(오른쪽)이 19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3자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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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집중해 국내 자영업자를 위한 상권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다. 또 신규 사업 모델도 함께 발굴하는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핀다는 자사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이 보유한 약 1억3000만개의 상권 관련 빅데이터를 토대로 신한카드의 거래 데이터와 프랜차이즈 개별 매장에서 수집된 배달 데이터를 활용, 상권 동향과 소비 패턴 등을 담은 상권분석 솔루션을 프랜차이즈 기업과 자영업자에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3200만명 고객을 보유한 카드업계 1위 사업자로서 관련 빅데이터를 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포스페이스랩은 외식업을 위한 클라우드 방식의 프랜차이즈 관리 시스템 ‘데이터퓨레’를 앞세워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사는 각 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신규 매장 입지를 추천하고, 신규 창업 시 예상 매출액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 서비스도 선보이기로 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창업은 시작부터 운영까지 제대로 된 정보를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인 만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트렌드와 상권 정보를 통해 전국에 있는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더욱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핀다가 지난 2022년 7월 인수한 오픈업이 제공하는 매출 데이터는 전국 300만여개 사업장의 매출 정보와 주변 거주·유동 인구 등의 빅데이터를 카드사, 통신사,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국세청 등으로부터 받아 이를 AI로 가공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