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금융파산전문가 과정 '제15기 예보 아카데미' 개최

  • 등록 2024-07-15 오전 10:51:02

    수정 2024-07-15 오전 10:51:0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8까지 ‘제15기 예보 아카데미’(금융파산전문가 과정)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예보는 1998년 외환위기 등 금융위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파산업무 지식과 경험을 내부 직원, 유관기관 등에게 전수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예보 아카데미를 2016년부터 운영했다. 작년부터는 파산 사건 증가로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여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등 민간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1년에 두차례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15기 예보 아카데미에는 15개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총 70명이 교육에 참석한다. 로스쿨 및 변호사들에게 교육을 개방한 이후 매년 총 100명 이상의 인원이 신청하는 등 파산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중 가장 전문성 있고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사진으로는 전직 회생법원 판사, 파산전문 변호사, 그리고 내부통제 전문가와 파산업무 경험이 풍부한 예금보험공사 직원이 참여한다.

이번 예보 아카데미 교육과정에는 파산법률 및 절차, 파산재단 주요 소송 및 법적 쟁점, 보유자산의 회수 기법, 일반기업의 회생·파산 등이 포함된다.

특히, 최근 금융기관내부 부정사건 등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한 점을 감안하여 한계기업 내부통제 사례(FRA Korea)와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패 사례(삼덕회계법인)에 대한 특강을 준비했다.

FRA(Forensic Risk Alliance)는 컴플라이언스, 소송 및 조사 연계 리스크, 데이터 분석 등을 전문으로 하는 내부통제 컨설팅 전문회사다.

한편, 수료자를 대상으로 검정시험을 실시하여, 인정기준을 통과할 경우 ‘금융파산전문가 자격증’이 발급된다.

예보는 앞으로도 ‘예보 아카데미’를 통해 파산업무 등 예금보험제도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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