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이 공상 경찰관의 부담을 덜고자 경찰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정 병상 확대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 경찰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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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경찰청은 경찰관의 진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경찰병원을 이용하는 경찰관의 진료비를 감면하고, 감염병 예방 및 중증 환자 진료 지원 등을 위해 2개 병동·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중증 부상을 입은 모든 경찰관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히 간병비의 지원 상한액이 1일 6만7140원밖에 지원되지 않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이용하지 못하면 공상 경찰관의 자비 부담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제도상 미비점이 있었다.
이에 경찰청은 행안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간호사 등 필요 인력을 확보하고 병동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해 올해 3월 경찰병원 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정 병상을 현재의 2배 수준(88병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병원에서 간병까지 포함한 통합적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중증 부상을 입은 경찰관에 대해 자비 부담없이 신속한 회복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