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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역대 10월 판매량 중 최다인 5만9164대의 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연속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차 중심 친환경 차 판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차종 및 레저용 차량(RV) 판매 확대에 힘입어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인기 차종은 RV다.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RV 모델 합산 판매 대수는 9만3830대로 해당 모델 판매 비중이 74.7%에 달한다.
기아는 카니발을 3507대 판매하며 171.6%에 달하는 성장 폭을 기록했다. 또한 EV6 1542대, 리오(프라이드) 2544대 등을 팔았다.
친환경 차 판매 역시 증가세다. 현대차·기아는 10월 전기차를 118.9% 늘어난 7661대 판매했다. 하이브리드차(HEV)는 1만3150대로 전체 친환경 차 판매량은 2만83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판매한 전기차는 총 5333대, 하이브리드차는 7446대로 하이브리드 비중이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은 139.3%, 33.7%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제네시스의 주요 전기차종은 아이오닉 5(2979대), 아이오닉 6(1239대), 코나 일렉트릭(485대), GV60(353대) 등이다. 기아 주요 전기차는 EV6(1542대), 니로 EV(786대) 등이다.
기아는 전기차가 83.3% 늘어난 2328대 판매고를 올렸지만 하이브리드차는 19.1% 감소한 5704대를 판매했다.
한편 북미 시장 내 10월 주요 완성차그룹 판매량을 보면 토요타가 19만579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그룹(12만5693대), 혼다(10만8088대), 스바루(5만3722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