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RP는 일본 오웰 사와 ‘R-BOT(알봇)’의 일본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박정규 RP 대표(오른쪽)와 이나바 오웰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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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일본 오웰 도쿄지사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RP 박정규 대표와 우광호 이사, 오웰 이나바 상무, 조에릭 이사, 가네코 사업기획부장, 마루야마 R&D센터 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RP가 개발한 R-BOT의 일본 진출 및 사업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RP가 개발한 R-BOT은 노면표시 공사 도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소중한 인명을 보호하고, 수작업 대비 75% 작업시간 단축, 균일한 도장 두께 및 우수한 빛 반사율 등 고품질 노면표시 기술력을 보유한 무인 자동화 도로노면표시 로봇이다.
오웰은 일본 자동차와 조선업계에 페인트를 제조·공급하는 80년 전통의 페인트 전문업체이다. 올해 2월 오웰 관계자들이 RP연구소를 직접 방문, 일본어 노면표시 작업을 수행하는 R-BOT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후 여러 차례 교류하면서 일본 전역에 R-BOT을 도입해 노면표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RP는 이번 MOU가 R-BOT의 해외시장 진출의 첫걸음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전 세계에 친환경·고품질의 도로환경 개선으로 소중한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다짐이다.
박정규 RP 대표는 “RP가 추구하는 기술의 가치를 오웰 측이 인정해 주시고, R-BOT의 일본 사업 진출 기반을 구축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양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소중한 생명과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 증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웰 이나바 상무도 “R-BOT은 안전한 차선노면문자 공사는 물론, 오웰에서 추진하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하는 도로노면표시 고도화 사업 진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R-BOT을 개발한 RP와 무한한 협력 기반을 이루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