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탄소중립·디지털 주간’ 릴레이 사업 추진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에서 1대1 상담회
‘아세안 그린 로드쇼’ 개최..수출상담 기회 제공
  • 등록 2022-05-11 오전 11:00:00

    수정 2022-05-11 오전 11:00:00

코트라 사옥 전경.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5월을 ‘탄소중립·디지털 주간’의 달로 명명하고 다양한 사업을 릴레이 형태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기업이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탈탄소·디지털전환 확대 추세를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탄소 중립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 질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미국, EU, 중국, 일본, 영국, 한국 등 138개국이 탄소 중립을 선언하거나 지지했다. 전 세계 90%가 동참하는 셈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KOTRA는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추세로 수요가 확대된 에너지, 녹색 인프라, 환경 등 그린 분야의 해외 프로젝트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24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에서는 △‘그린 비즈니스 기회와 온실가스 국제감축 방안’을 주제로 오프라인 포럼과 △프로젝트 발주처와 국내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전 세계 70여 개 발주처가 100개 이상의 해외 유망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녹색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아세안 그린 로드쇼’를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 환경산업 기업에 그린경제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태국, 인도네시아 바이어와의 일대일 온라인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KOTRA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ICT 분야의 성과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글로벌 모바일 비전(Global Mobile Vision, 이하 GMV)’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GMV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KOTRA의 대표 B2B 마케팅사업이다.

이번 GMV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 메타버스 등 ICT 융복합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DX,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국내외 기업 550개사가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ICT 산업별 홍보관 △로봇 스타트업 IR 등이 열린다.

KOTRA는 ‘탄소중립·디지털 주간’에 국내 각 업계의 탈탄소 대응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이달 13일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시디자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전시산업은 탄소중립 대응이 필요한 대표적인 업계로 꼽힌다. 친환경 자재 및 재활용 부스 활용, 디지털 매체 사용 확대 등 변화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정세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KOTRA는 ‘탄소중립·디지털 주간’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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