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형아파트 거래비중 10년래 최고치

올해 1월 수도권 60㎡ 이하 아파트 거래량 47%
집값 상승 및 대출 규제 속 자금 마련 부담
  • 등록 2022-03-24 오전 9:57:44

    수정 2022-03-24 오전 9:57:44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소형평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지난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의 부담이 커지면서 소형 평형의 가격 부담이 비교적 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_주경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용면적(이하 전용) 60㎡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약 47.01%로 전년동월(2021년 1월) 43.65% 대비 약 3.35%p 증가했다. 연도별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45.09%로 지난 10년간(2012년~2021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아파트 매매에 나선 수요자 중 절반은 소형 평형을 선택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자금 마련의 부담이 덜한 소형 평형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내 공급되는 신규 소형 아파트도 관심이 집중된다. 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29일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 41~99㎡ 총 2736가구 규모로 이 중 687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탑석’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4월 경기도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 일원에 ‘더샵 리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60·84㎡ 총 5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한토지신탁이 사업대행을 맡고 이수건설이 시공하는 ‘브라운스톤 인터포레’가 4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576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3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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