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비뇨기병원은 최신 사양의 ‘4세대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도입했다. 이미 최신 ‘로봇 수술기 Xi’를 운용 중이었던 이대비뇨기병원은 보다 더 향상된 환자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4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기 ‘다빈치 SP’는 단일공 플랫폼으로 한 개의 2.7cm 절개를 통해 깊고 좁은 수술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섬세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로봇 팔에 장착된 수술 기구와 카메라 모두 2개의 관절을 갖고 있어 다각도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정밀한 수술 집도에 용이하다.
김완석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장은 “4세대 다빈치 SP는 수술 중 로봇팔과의 충돌 등 기존 장비의 아쉬움을 개선한 최신의 장비”라며 “집도의사의 피로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수술 편의성을 극대화되어 더 많은 환자들이 최선의 진료를 받고 최고의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새로운 장비는 기존 80~100W 레이저 장비에서 사용되는 레이저 섬유와 달리 모세(MOSES)라는 새로운 레이저 섬유를 이용해 기존 장비를 사용하는 것보다 조직 절제에 더 효과적이어서 수술 중 시야 확보나 지혈에 용이하고 이로 인해 수술 시간도 단축되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출력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요로 결석 수술의 경우, 결석 위치에 레이저 에너지를 직접 전달하여 결석의 위치 이동 없이 분해할 수 있어 기존 홀뮴레이저를 이용하는 것보다 수술 시간이 20%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례없는 첫 시도인 이대비뇨기병원은 최고의 전문성과 규모를 갖춘 믿을 수 있는 비뇨기 전문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적, 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환자 중심의 최선의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