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홍역확진자 접촉 지인 첫 감염…'집단발생' 분류

29세 베트남인 확진…인천 5번째 환자
회사동료 확진자와 접촉한 뒤 이상증세
보건당국, 모니터링·전파차단 강화
  • 등록 2019-03-15 오전 10:52:08

    수정 2019-03-15 오전 10:52:08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처음으로 홍역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이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인천시는 지난 14일 베트남 국적인 A씨(29·인천 서구 거주)가 홍역 확진으로 확인돼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인천지역 5번째 홍역 환자이다.

A씨는 지난달 28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인 B씨(32·서구 거주·4번째 환자)와 사전에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같은 회사 동료이다.

인천시 보건소는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A씨를 지난달 28일부터 모니터링 했고 이달 14일 발진 등 이상증세가 나타나자 A씨의 검체를 검사해 홍역 확진을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A씨가 B씨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홍역 집단발생’으로 분류했다.

인천시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접촉자 등을 모니터링 하며 전파 차단에 힘쓰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홍역 확진자 접촉자에게 면역글로블린을 투여하는 등 지역 내 전파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시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 증세가 있는 시민은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며 “홍역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월21일 경기 안산시 한 보건소에 홍역 가속 접종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